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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한국저축銀, 3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했는데…


한국저축은행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인 씨앤씨캐피탈을 상대로 보통주 600만주,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가는 5,000원(21일 종가 4,470원),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다. 씨앤씨캐피탈은 지난달에도 102만주, 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결국 최대주주인 씨앤씨캐피탈이 한국저축은행에 300억원을 출자하는 형태"라며 "언뜻 보기에 주식수 증가가 부정적일 수 있지만 현재 주가보다 낮은 가격에 보호예수되는 형태로 자금이 들어오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뉴스"라고 설명했다. Q. 지난달에 이어 또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다. 두달새 총 발행주식이 800만주에서 2배인 1,600만주로 늘어났다. 너무 물량이 많은 것 아닌가. A. 주식 발행가보다 주가가 낮은 데다 보호예수 기간이 있기 때문에 주가에는 별 영향이 없다. 오히려 장기적인 투자금이 들어오는 것이므로 기존 주주들에게는 긍정적이다. Q. 씨앤씨캐피탈 입장에서는 지난 9일 유진투자증권에 전환우선상환주 60만주를 인도하고 받은 자금 300억원 전액을 투자한 것인가. A. 그렇게 볼 수 있다. 최대주주가 출자하는 형태라 매우 긍정적인 뉴스지만 주가에는 내ㆍ외부적인 환경이 동시에 작용하니까 영향을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Q. 씨앤씨캐피탈은 지난달에도 부림상호저축은행(49만주)과 우리캐피탈(49만주)과 함께 총 200만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는데. A. 부림과 우리 쪽은 우호적인 투자자로 들어왔다. 한국저축은행은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Q. 지난 11월 유상증자는 8월말 결정 당시에는 주주우선공모 형태였는데 왜 제3자 배정으로 바뀌었나. A. 당연히 기존 주주들에게 먼저 기회가 있어야 하고, 차후 실권주를 공모하려고 했다. 당초 계획이 어긋나면서 결국 3자배정 형태로 갔다. Q. 연내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을 7%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었는데잘 추진되고 있는가. A. 결산이 끝나야 알 수 있다. 자체적으로는 내년까지 저축은행의 통상적인 우량 기준인 8% 이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Q. 지난해 대규모 이익 손실은 역시 부동산 PF 부실 탓인가. A. 부동산 PF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가격도 크게떨어졌다. 예전에는 경매를 통해 시세의 70~80%는 충분히 회수했는데, 요즘 이보다 훨씬 낮아졌다. Q. 올 1분기(2011년 6~9월) 매출17%, 순이익이 1,3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언제쯤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A. 외부 환경적인 요인이 많아서, 흑자전환 시점을 말하기 어렵다. 부동산 경기동향을 지켜봐야 한다. Q. 2분기(2011년 10~12월) 전망은 어떻게 되는가. A. 회계 감사가 모두 끝나야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자체적으로 집계된 수치들을 말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그 부분이 굉장히 강화됐다. 그 이전에 말한다는 것이 어렵다. Q. 지난 9월 30일에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메리츠종금증권 지분 53억원 규모를 전량 매각했다.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넘겼나 A. 메리츠종금증권에서 모두 인수했다. Q. 이번에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메리츠종금증권 주식을 모두 매각했는데 처분 내역은 어떻게 되는가. A. 진흥저축은행 58억원, 경기저축은행 58억원, 영남저축은행 25억원, 한국종합캐피탈 1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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