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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재설계…3월 착공

높이 90m서 110m로

서울시 신청사의 높이가 최대 110m로 당초 설계안(90m)보다 20m가량 높아지고 건물 폭도 65m로 10m가량 넓어진다. 서울시는 최근 신청사 재설계에 참여할 건축가 4명과 설계심사위원회 위원 5명을 선정했으며 오는 2월15일 설계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설계안을 선정, 3월 지하층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문화재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지상 22층(지하 4층) 규모의 신청사 설계안이 수도 서울의 상징성ㆍ역사성ㆍ대표성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다는 여론에 따라 재설계를 추진해왔다. 시는 재설계되는 신청사의 지상 높이와 폭을 각각 최대 110m, 약 65m로 당초 설계안보다 상향 조정하고 8면 수정체 모양이던 외부 디자인도 수정하기로 했다. 신청사와 함께 들어설 지하 4층ㆍ지상 1층(높이 30m) 1,300석 규모의 다목적 홀도 규모와 외부 디자인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 등록문화재인 현 청사는 도서관과 관광안내센터 등 시민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신청사 준공 시점에 맞춰 함께 문을 열 계획이다. 이번 재설계에 따라 신청사 완공은 당초 예정인 2010년 9월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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