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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對韓 자본재 수출국 부상

올들어 자본재비중 총수입의 30% 넘어 중국이 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 대한 자본재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산업구조가 고도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자본재 수입이 늘어날수록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구조가 약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대중국 수입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중 자본재 비중이 지난 95년 2.0%에서 95년 8.0%, 2001년 29.1%로 급증한 가운데 올들어 3월까지 비중은 30.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자재 비중은 90년 82.6%에서 95년 67.7%, 2001년 40.2%로 줄어들고 있다. 전체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도 90년 3.2%에서 95년 5.5%, 2001년 9.4%, 2002년 들어 3월까지 10.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품 수입 구조가 광산물 화공품 등 원자재가 줄어들고 정보통신기기, 전자부품, 각종 기계류 등 자본재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이 광물자원 등 원자재를 제공하는 저개발국이 아니라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처럼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대중국 수입 중 품목별 비중 추이를 보면 통신기기는 95년 0.5%에서 2001년 2.6%로 늘어났고 같은 기간 컴퓨터는 1.3%에서 7.0%, 전자부품은 1.8%에서 9.0%, 중전기기는 1.8%에서 4.8%로 자본재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90년 수출이 전무하던 무선통신기기의 지난해 수입액은 95년 대비 10배 늘어난 2억7,3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수입비중이 0.4%에서 2.1%로 늘어났다. 부품을 포함한 컴퓨터 수입도 95년 9,300만달러(1.3%)에서 지난해 9억3,000만달러(7.0%)로 증가했다. 반면 광산물은 같은 기간 14.0%에서 11.7%, 화공품은 10.0%에서 8.5%, 섬유류는 24.1%에서 16.5%로 감소하는 등 원자재 수입비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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