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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대 최수봉교수가 말하는 당뇨 치료법

한때 당뇨환자의 80%는 비만증상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내원환자를 분석해 보면 90%는 오히려 말랐다.먹는 약으로 치료한다는 것도 현실과는 거리가 먼 넌센스다. 하지만 인슐린펌프를 이용해 치료를 받으면 15년간 병을 앓았던 환자라면 3년, 1~2년 밖에 되지 않았다면 2~3개월만에 상당수를 완치시킬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당뇨병은 불치가 아니라 만성화 된 질병이다. 인공췌장기를 이용한 치료법은 병원에 자주 오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5~6개월에 한 번, 혹은 1년에 한 번 오는 환자가 많다. 치료법도 1·2형 모두 특별한 차이가 없다. 췌장기를 이용해 인슐린을 투여하면 된다. 소아당뇨병도 인공췌장기를 이용하면 만족할만한 치료를 할 수 있다. 내가 환자들에게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는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서 치료를 받으라는 것이다. 적게 먹는 식이요법으로 치료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반인들과 같이 먹고싶은 데로 먹으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당뇨병이 악화되는 것은 혈당이 높은 음식을 먹어서가 아니라 인슐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건강보조식품 중에서 당뇨병에 좋다는 상품들도 많지만 대부분이 소화기능을 약화시키는 작용을 할 뿐 직접적으로 치료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들중 족부궤양으로 다리를 자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슐린펌프를 이용하면 대부분 자르지 않아도 된다. 혈관을 막히지 않게 하고 동맥경화의 악화를 막으면 되기 때문이다. 인슐린펌프를 이용해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1~2주일간 교육이 필요하다. 환자 자신이 병의 원인과 치료과정·인슐린투여법 등을 정확히 터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난치병도 불치병도 아니다. 치료의 방법을 잘못알고 적절한 방법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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