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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영업이익률 사상최저

1천원어치 팔아 4원 이익… 재무구조는 개선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들은 1천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겨우 4원의 이익을 남기는 등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실적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5%로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저금기 기조에 힘입어 부채비율이 크게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는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은행이 3천323개 제조.건설.도소매업체 등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발표한 `2001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9%포인트 하락한 5.5%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증가율이 1.7%에 불과할 정도로 매출이 부진한데다가 고정비 부담이 커진 것이 주 원인이다. 또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0.4%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의 1.3%보다 0.9%포인트나 하락했다. 1천원어치를 팔면 13원을 남겼던 것이 4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97년 -0.3%, 98년 -1.9%로 적자를 냈다가 99년 1.7%로 흑자로 돌아 선 후 계속 악화추세다. 그나마 지난해 흑자를 유지한 것은 저금리로 금융비용부담률이 4.2%로 떨어진데다 주가상승으로 유가증권 평가.처분이익 등이 발생했고 외환손실이 줄어드는 등 영업외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부채비율은 저금리 기조 및 출자전환, 채무면제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28.4%포인트 낮은 182.2%를 기록, 지난 67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내려섰다. 부채비율 100% 이하인 기업의 비중이 크게(9.2%포인트) 늘어난데 힘입어 제조업체 2천165개 가운데 부채비율이 200%에 못미치는 기업이 64.3%나 됐다.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비율은 지난해 132.6%로 전년보다 24.6%포인트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이 100%를 넘지 못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갚지 못하는 업체의 비중은 28.6%(622개)로 전년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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