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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박스권 탈출에 증권주 초강세로 화답

코스피지수가 3월 이후 갇혀있던 1,300∼1,350선의 박스권을 벗어나는 흐름을 보이자 증권주가 초강세로 화답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18분 현재 삼성증권과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대형 증권주는 4~7%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한화증권, 메리츠증권, 동부증권, 교보증권, 브릿지증권등 중소형 증권주는 7~11%대 초강세다.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6%대 강세를 보이며 유가증권시장 업종 지수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는 8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1,370대로 올라서 지난 주말 대비 18.92포인트(1.39%) 오른 1,378.52를 기록 중이다. 지난 달 증권주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거래대금이 감소함에 따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월28일 2,699.95에서 지난달 30일 2,331.80으로 13.3% 하락했다. 구철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주가 지난 달 조정을 많이 받은 상황에서지수가 박스권을 탈출하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 애널리스트는 "최근 거래대금이 줄어 증권주의 이익 모멘텀이 약화된상황"이라며 "코스피지수가 이전 고점인 1,420대를 넘어서고 동시에 거래대금이 증가해야 증권주도 이전 고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증권주는 당분간 코스피지수와 동행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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