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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허준' 신드롬…한방치약 불티
입력2000-03-08 00:00:00
수정
2000.03.08 00:00:00
인기드라마 `허준'의 시청률이 치솟으면서 한방치약의 판매가 급신장하는 등 업계에 `허준 마케팅' 바람이 불고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한방치약인 동의생금은 `허준 신드롬'이 본격화된 2월중 매출이 7억5천만원에 달해 작년 월평균 2억원의 3.5배나 됐다.
동의생금은 허준이 집필한 의학서 동의보감에서 상품명을 따온 한방치약.
한방치약 시장은 95∼96년에 치약시장의 45%를 점하는 등 절정기를 맞았다가 허준이 방영되기 전까지는 시장점유율이 30%로 내려 앉았었다.
애경산업은 동의생금의 매출이 크게 늘자 `허준의 동의보감 - 애경의 동의생금'이라는 문구가 인쇄된 판촉물을 제작, 전국 영업점에 배포하고 있다.
LG의 `죽염'과 `죽염 우루덱스'도 드라마 허준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늘고있다. 특히 죽염 우루덱스의 광고모델이 허준의 주인공인 전광렬씨인 점도 매출상승의요인이 되고있다.
태평양의 신제품인 `송염' 치약도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출시된 덕택에 손쉽게시장에 정착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드라마가 종반부로 치달으면서 동의보감을 집필하는 허준의 모습이 집중 방영되면 이름이 비슷한 동의생금 치약의 인기가 더욱 올라갈 전망"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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