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0.00%) 하락한 1,822.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어닝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투지심리도 완화된 모습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해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15포인트(0.66%) 오른 481.83포인트에 마감했다.
한양증권 송창성 연구원은 “전일 반등에 대한 부담감과 연기금이 매도를 하면서 주가가 추가적 상승 흐름을 타는데 걸림돌 역할을 했다”면서 “EU 재무장관 회담이 열리지만 최근 유로존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기업실적 발표와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또 “시장에서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져 있기 때문에 예상치를 조금만 상회하는 실적이 나와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오른 1,141.2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1.43% 하락했고 대만증시는 0.23%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0.50%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05%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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