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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엔 ING생명 사장 "생보업계 추진 공익기금 출연않을것"


ING생명이 생명보험업계가 추진하는 공익기금 조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PCA생명과 푸르덴셜생명도 공식적으로 불참의사를 밝혀 생보업계의 공익기금 출연은 국내 생보사 중심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론 반 오이엔(사진) ING생명 사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생보협회가 추진하는 공익기금 출연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생보협회의 공익기금은 생명보험사 상장과 무관한 사회공헌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ING는 문화 마케팅, 자선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생보협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아직 ING생명으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않았다”면서 “외국계를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이엔 사장은 생보사 상장과 관련, “ING그룹은 뉴욕과 암스테르담에 이미 상장돼 있어 한국에 상장계획이 없다”며 “ING그룹은 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고 50%는 신사업 투자와 지급여력 비율 개선 등에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설계사(FC)를 1,000명 충원하고 방카슈랑스 제휴 은행도 늘리는 한편 독립대리점과 법인대리점 등 새로운 채널 확충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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