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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LED융합조명 특허 출원 주도

중소기업이 LED융합조명 특허 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생명·해양·의료분야 LED 융합조명 특허 출원 중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각각 42.9%(297건), 32.0%(222건)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대기업은 3.2%(22건)에 불과했다.

이는 LED 융합조명이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중소기업이 주도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LED 융합조명은 기존의 백열등과 형광등을 LED 조명등으로 단순 교체하는 것을 넘어 타 산업기술과의 창의적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특히 광량과 발광 파장이 조절 가능한 LED의 차별화된 특성을 바탕으로 농생명·해양·의료분야에서 활용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식물의 수종 및 생장시기에 따라 최적의 파장대로 발광하고 성장 속도에 맞춰 광량을 조절하는 식물공장용 LED 조명장치, 어류의 밀집 효과를 증대하는 집어등, 적외선 LED를 이용한 피부개선용 치료기 등이다. 이들 분야의 특허출원도 올해 총 693건으로 2004~2008년 236건에 비해 193% 상승했다. 특히 농생명 분야는 같은 기간 38건에서 325건으로 8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허청은 LED 산업계와 공동으로 LED 조명기기업체의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해 LED 조명산업 특허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고, 중소 조명기기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광기술원과 공동으로 28일 대전 철도공동사옥에서 ‘LED 융합조명 특허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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