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11회계연도 보험사 모집조직ㆍ판매실적 및 효율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비율은 평균 0.81%로 전년(1.04%)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의 경우 여전히 2~3%대 높은 불완전판매비율을 보였다. KB생명은 3.62%로 가장 높았고 우리아비바(2.96%), 동양생명(2.55%), 신한생명(2.32%) 등도 2%대를 기록했다. 반면 푸르덴셜(0.07%), ING생명(0.27%), 삼성생명(0.29%) 등은 불완전판매비율이 낮았고 손해보험사 중에선 악사(0.04%), 더케이(0.09%), 삼성화재(0.23%) 등이 양호했다.
판매채널별로는 개인대리점(0.22%), 방카슈랑스(0.37%)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낮은 반면 홈쇼핑(1.26%), 보험사 직영(1.51%) 등은 불완전판매가 많이 이뤄졌다.
보험가입자들의 계약유지율(13회차)은 ACE생명보험(59.7%)과 ACE손해보험(67.8%)을 비롯해 현대라이프(68.8%), PCA(70.2%), 동양생명(75.2%) 등도 낮은 편이었다. 카디프생명(94.7%), 하나HSBC생명(87.5%), 푸르덴셜생명(87%) 등은 높았다.
한편 지난 3월 말 현재 모집조직은 43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1년 이상(13개월차) 근무한 설계사정착률은 39.9%로 1년 전보다 0.6% 개선됐다. 보험설계사의 월평균소득은 300만원으로 전년(278만원)보다 7.7% 늘었고 월평균 모집액은 2,630만원으로 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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