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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분실해도 주소록 걱정마세요"
입력2007-10-07 18:18:42
수정
2007.10.07 18:18:42
SKT·KFT 자동저장 서비스 인기
최근 휴대폰을 분실한 직장인 강필은(27ㆍ여)씨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기억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소록 자동저장 서비스’를 활용, 새로 산 휴대폰에 잃어버린 단말기에 담겨있던 전화번호를 내려 받고 큰 걱정을 덜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전화번호부 등의 주소록을 이동통신사의 서버에 자동으로 보관해 단말기 고장이나 분실시 주소록을 편리하게 내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의 주소록 자동저장 서비스, KFT의 전화번호 자동보관 서비스 등 관련 서비스 이용자수도 126만명에 이르렀다.
주 1회 일정한 시간대에 휴대폰 주소록 내용이 자동으로 서버에 업데이트돼 유사시 새 단말기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현재 SKT와 KTF에서 제공하고 있다.
SKT 가입자는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 네이트에 접속해 ‘My’ 메뉴에서 주소록자동저장을 선택하거나, T월드 사이트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업데이트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는 무료이며, 주소록을 내려 받을 때만 건당 1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KTF도 ‘**33’을 누르고 매직앤에 접속하면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역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가 무료이며, 특히 휴대폰 분실시 단말기에 저장된 번호를 원격으로 삭제, 신상정보의 누출도 막을 수 있다.
SKT의 한 관계자는 “주소록 자동저장 서비스는 실제 휴대폰을 분실했던 소비자의 경험에서 나온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이처럼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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