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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원숙함.테크닉 자랑 벵게로프 내한

10월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97년에 이어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러시아계 신세대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벵게로프(25·사진)에 쏟아지는 찬사들이다.첫 내한공연 당시 그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소나타에서 보여준 명료한 강약의 대비와 예리한 감성, 프로코피에프 소나타에서의 흐느끼듯 강렬한 음색을 선사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3년전의 그 감동을 가져올수 있을지 기대된다. 완벽한 기교와 뛰어난 음악성, 불뿜는듯한 카리스마로 시종 무대를 사로잡는 벵게로프는 이츠하크 펄만·아이작 스턴·나탄 밀스타인의 정통성을 계승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졌다. 90년 세계적 권위의 칼 플레쉬 콩쿠르에서 1등상과 특별상, 관객상을 모두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벵게로프는 그라모폰의 「젊은 연주자상」(94년)과 「올해의 레코드상」(95년)을 잇달아 수상하고, 이후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3년전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를 비롯해 라벨의 「치간느」,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사라사테의 「카프리스 바스크」, 왁스만의 「카르멘 환타지」등을 연주한다. (02)598_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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