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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제2도약] 동부제철

"年 조강 생산량 1,000만톤 목표" 잰걸음

동부제철과 동부메탈·동부특수강 3개사는 최근 공동으로 철강종합연구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철강기술 마련에 착수했다. 이수일(오른쪽 네번째)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연구소 개소를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부제철

동부그룹의 철강사업 부문은 지난 2009년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 제철공장을 준공한 후 최근에는 철강종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설비투자는 물론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부제철은 전기로 제철공장 준공으로 포스코ㆍ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3대 일관제철회사로 도약했다. 동부제철은 전기로 제철공장의 성공적 가동을 통해 확보한 자신감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 현재 300만톤 수준의 조강 생산량을 1,000만톤 이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원료 조달 및 생산,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철강회사들과 경쟁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동부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 내 철강 분야에서 동부제철이 가장 공격적인 설비확장으로 영토확장을 꾀하고 있는 중"이라며 "동부메탈과 동부특수강 역시 글로벌 특수강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들 회사의 투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의 철강금속화학 분야는 열연강판에서 냉연강판까지 일괄 생산하는 일관제철 회사인 동부제철과 세계적 합금철 회사인 동부메탈, 선재부문에 특화된 동부특수강의 3개 회사 체제로 구성돼 있다. 동부제철은 연간 1,000만톤 이상의 글로벌 제철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부메탈은 세계 최대의 합금철 회사이자 종합소재 회사, 동부특수강은 글로벌 특수강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이 목표다. 동부메탈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첨단 금속 및 화학 소재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생산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장기적으로 100만톤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동부특수강은 현재 23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오는 2012년 말까지 50만톤 수준으로 확대한다. 주력제품인 냉간압조용 강선(CHQ Wire), 냉간인발 봉강(CD Bar) 외에 고부가가치 특화제품을 추가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동부의 이 같은 목표는 연구소 설립으로 한창 탄력을 받고 있다. 동부그룹 내 철강금속화학 분야 3개사가 최근 공동으로 철강종합연구소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동부의 철강종합연구소는 신철원 제조기술과 첨단 금속ㆍ화학 소재, 친환경 제조기술 등 신성장동력, 첨단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대덕 본원과 지방 분소로 구성된다. 당진 분소는 고부가가치 특수 강종개발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되며 인천 분소는 고부가가치 표면처리 제품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부그룹 내 철강사업 부문은 철강종합연구소를 통해 결국 글로벌 철강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철강종합연구소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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