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기름 유출 피해를 본 여수 낙포2부두와 신덕해안을 방문,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방제 작업에 나선 주민, 해양경찰,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윤 장관은 4㎞ 떨어진 사고 현장에서 조류를 타고 기름띠가 흘러들어 피해를 본 신덕마을에서 주민들을 만나 신속한 방제 작업과 피해 조사를 약속했다.
그는 “큰 선박 사고의 경우에는 보험과 연관이 돼있어 피해와 원인조사가 명백히 이뤄져야 한다”며 “원유회사와 보험사가 일단 조사를 하고 기준에 따라 보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악취와 기름 유출량이 심각한 것에 우려를 표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도 이날 오전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대책회의를 하고 방제 집중과 기름 확산 차단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전 10시 5분께 여수 낙포2부두에서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이 배를 대다 육상의 잔교와 충돌, 여수산단과 연결된 송유관 3개가 파손됐다.
현재 이틀째 방제작업이 진행 중이며 해상으로 유출된 기름의 70%가량이 방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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