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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낮추는 냉감소재 옷 '불티'

캠브리지 '아이스 수트' 등 추가생산 잇달아


전보다 빨라진 무더위로 체온을 낮춰주는 기능의 냉감소재 의류 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기존 스포츠웨어 뿐 아니라 신사복으로도 출시되며 비수기인 여름철의 판매를 촉진하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골프웨어 브랜드 잭니클라우스는 지난 4월초 출시한 냉감소재 티셔츠 인기가 높아지자 1만3,000장을 최근 추가로 생산, 매장에 공급했다. 햇빛을 막기 위해 반팔 아래 받쳐 입는 이 제품은 여름철 평상복으로도 활용되며 판매호조세를 보이는 것. 회사측은 여름 시즌이 끝나는 9월까지 작년보다 2배 많은 3만장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엘로드 역시 흡습 및 속건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스킨가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월 초 생산한 7,000장의 제품은 현재 다른 제품보다 2~3배 빠른 속도로 팔리며 현재 60%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남성복 업계도 이런 흐름에 동참했다. 캠브리지의 신사복 브랜드인 더슈트하우스는 여름을 겨냥해 아이스 수트를 내놨다. 울 소재와 냉감 세라믹 소재를 혼합한 아이시스(ICIS) 소재와 통기성이 좋은 메시 안감을 사용한 이 제품은 착용시 체감온도를 2℃ 낮춰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내놓은 이 제품은 현재 초도 물량 800벌의 판매율이 50%에 육박해 추가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코오롱패션의 맨스타가 출시한 에어컨 수트도 올해 5월말 작년 같은 기간의 판매량인 2,915벌보다 30% 증가한 3,787벌이 판매됐다. 제품의 반응이 좋아 맨스타는 에어컨 수트의 무게를 20% 가량 줄인 에어컨 라이트 수트를 새롭게 출시한 상태다. 신사복브랜드 지오투가 지난해 출시한 영하 4°C 수트도 올해 4,000여장을 선보이고 있다. 적외선 반사 기능의 세라믹 함유 원단을 사용한 이 제품은 일반 수트보다 4°C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지오투는 올해 같은 냉감소재 의류에 경량성을 강화한 쿨 라이트 수트를 추가로 출시했다. 제일모직의 남성 캐쥬얼 브랜드 로가디스 그린라벨은 올해 냉감기능의 자일리톨, 그린티, 코코넛 등의 소재를 이용한 티셔츠 5종을 내놓았다. 이들 제품의 판매율은 다른 제품보다 평균 10% 높으며 그 중 대나무와 녹차, 자일리톨 티셔츠는 특히 반응이 좋아 기획 물량의 13%를 추가 주문 생산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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