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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넷심 공략 나섰다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자 20여명과 대화

이명박 넷심 공략 나섰다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자 20여명과 대화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27일 '넷심(netㆍ心)'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신촌의 한 카페에서 20~40대 직장인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자들과 만나 직장생활의 애환 등을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와 다음 등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활동 중인 커뮤니티 및 블로그 운영자 20여명이 참석해 "대통령이 되면 한국의 평범한 대리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느냐"는 등 직장인들의 궁금증을 전달했다. 이 후보는 "아이를 낳아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정부가 그 비용을 부담하겠다. 또 장기저리 융자를 해서라도 젊은 부부에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보육ㆍ주택 문제 해결책을 '대리급 직장인의 삶의 변화' 내용으로 집중 거론했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 공간에 '명빠(이명박 열렬지지층)'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평범한 기업체 신입사원에서 출발해 대기업 최고경영자를 지내 '샐러리맨 신화'를 쓴 이 후보가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오프라인에서 네티즌들과 먼저 만나 이를 사이버상에 확산하겠다는 우회 공략법이다. 특히 연령대별로 오프라인에서 20~40대 직장인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이 후보가 이를 토대로 온라인을 공략, 온ㆍ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접목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오프라인에서는 이미 젊은 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억지로 네티즌만을 겨냥하는 것보다 생활 속 공약을 통해 이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다 보면 지지를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당내 '인터넷통'으로 꼽히는 김희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네티즌을 잡지 못해 실패한 측면이 크다"며 "네티즌의 마음을 얻으려면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 후보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만남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7/09/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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