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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특허분쟁 마무리

단말기 하나로 인터넷, e-메일, 휴대전화, 일정관리, 무전기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블랙베리'가 특허분쟁으로 인한 미국시장 퇴출 위기를 넘기고 극적으로 회생하게 됐다. 6일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스마트폰 `블랙베리' 생산업체인 캐나다의 리서치 인모션(Research In Motion;RIM)은 특허 보유업체인 NTP에 6억1천25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4년간 지속된 특허분쟁을 끝내기로 했다. RIM과 NPT는 지난 2005년에도 4억5천만달러에 소송을 끝내기로 잠정 합의했었으나 이 금액이 최종 합의금인지 여부에 대한 양사의 의견 차이로 결렬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양사간에 소송을 끝내고 블랙베리와 관련된 특허권을 인정해주는 최종합의라고 RIM 최고경영책임자(CEO)의 한 사람인 짐 발실리유(Jim Balsillie)는 콘퍼런스 콜을 통해 명확하게 밝혔다. RIM의 블랙베리는 PDA형 스마트폰으로 무선으로 간편하게 e-메일이나 기업데이터 등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현존하는 복합통신기 가운데 가장 완벽한 기능을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북미지역 대규모 정전사태때도 블랙베리를 통한 업무처리가가능하다는 점이 증명돼 현재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와 워싱턴 로비스트를 포함, 320만명의 미국인들이 애용하고 있다. 한편 블랙베리는 오는 5월 KT 자회사인 KT파워텔을 통해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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