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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업계 퇴출현상 지속될 전망
입력2005-06-09 13:47:54
수정
2005.06.09 13:47:54
국내 퍼스널컴퓨터(PC) 업계의 퇴출 현상이 삼보컴퓨터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LG경제연구원은 9일 `위기의 한국 PC산업, 돌파구를 찾아라'라는 보고서를 통해"한때 수출효자 산업이었던 국내 PC산업이 작년 4.4분기이후 무역수지 적자로 돌아서는 등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특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퇴출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PC시장이 포화상태에 들어가 2001년이후 연평균 단가 하락률이 데스크톱의 경우 10%, 노트북은 10.9%에 달하고 세계 시장이 글로벌 메이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중국의 입지가 강화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 지난해 델 등 상위 5대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7.2%로 지난 1996년 31%보다 크게 높아졌고 1위 업체인 델의 경우는 2000년 10%를 넘어선뒤 작년에는 18%에 달했다고 이 보고서는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와 IDC 등을 인용해 소개했다.
국내 시장도 델 등 글로벌 메이저와 중국산 PC가 속속 진입하면서 외국산의 점유율이 지난해 15.8%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델을 제외한 세계 2∼5위 업체들의 지난해 PC 사업부문 평균 영업이익률이 1.6%에 불과할 정도로 전세계 PC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고 가트너는 세계 10대 PC사중 최대 3개사가 2007년까지 도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원가절감, 사업다각화 등 혁신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PC업체들의 대응 전략으로 ▲고가 브랜드 이미지 강화 ▲부품 역량강화 ▲디지털 가전기기와 연계한 특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발굴 ▲차세대 PC 개발을비롯한 미래 사업 준비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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