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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美‘맥키니’ 이어 中‘브라보’ 인수

제일기획이 급성장하는 중국 광고시장을 잡기 위해 현지 광고회사인 브라보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2006년 설립돼 상하이와 홍콩에 기반을 둔 브라보는 포르쉐(자동차), 헤네시(주료), AIA생명(보험), 허치슨(이동통신), 미닛메이드(음료), 뉴발란스(스포츠화) 등의 광고를 맡고 있다. 브라보의 아론 라우(52) 대표는 세계적인 광고회사인 DDB월드와이드의 이사로 활동했다.

제일기획은 1994년 베이징에 중국법인을 개설한 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09년에는 중국 디지털 광고회사인 OTC를 인수했다. 중국 광고시장은 320억달러 규모로 미국(1,540억달러), 일본(500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이지만 2015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기획은 2008년 영국 광고회사인 BMB, 2009년 미국 TBG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 미국 중견 광고회사인 맥키니를 인수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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