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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위기감 고조 “무조건 팔자”

◎하락종목 920개 “증시사상 최다”▷주식◁ 노사대립 한파로 주식시장이 하락종목수 사상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초약세를 나타냈다. 26일 주식시장은 중소형주의 급락이 연 4일째 지속된 가운데 노동법 국회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형주도 동반하락, 종합지수가 6백50포인트대로 주저앉았다. 개장초 주식시장은 중소형주의 하락출발에도 연 3일째 지수약세에 따른 반발매가 은행 등 저가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노동법 국회날치기통과와 현대그룹 계열사간의 노조인 현총련의 총파업돌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중소형주에 대한 투매는 전장마감무렵 일시중단되는 듯 했으나 후장들어 더욱 확산돼 하락종목수는 9백20개로 사상최대기록을 경신했다. 또 하한가 종목수는 하락종목의 3분의 1수준인 3백19개로 연중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한전, 포철은 일부 연·기금의 지수받치기용 매수세와 일부기관들의 매수주문으로 보합세를 기록해 대형주지수를 후장중반까지 보합수준으로 유지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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