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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SK지주사인건 같은데…"

SK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인 SK와 SK C&C의 합병 이슈가 희석화되면서 양사의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의 주가는 한달 전인 8월23일 9만7,100원에서 이달 20일 11만원으로 13.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2일(11만1,5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8거래일 중 7일을 상승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반면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SK C&C는 같은 기간 동안 9만2,700원에서 9만3,700원을 기록, 상승률이 겨우 1% 수준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양사 모두 지주사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주가 흐름에 차이가 나는 이유로 합병 이슈의 희석화를 꼽고 있다. SK C&C는 상장 직후 SK와의 합병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 흐름에 탄력을 받았지만 최근 양사의 합병이 단기적으로 이뤄질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다시 시장의 관심이 SK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송준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SK는 최근 SK C&C와의 합병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며 “특히 SK의 순자산가치는 21만원이 넘는 데 반해 주가수익비율(PER)은 5~6배에 불과할 정도로 저평가돼 있는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7만원대까지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록 대신증권 연구원도 “SK C&C의 주가는 지배구조 요인이 상당히 반영된 사례”라며 “하지만 조기 합병 가능성이 낮다면 단기적으로 박스권 장세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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