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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력사용량 94년이후 최고
입력2000-04-12 00:00:00
수정
2000.04.12 00:00:00
전용호 기자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함에 따라 지난 2월 전력사용량이 한해전 2월에 비해 18.2% 늘고, 94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한국전력은 「2000년 2월 전력 판매현황」에서 2월 전력판매량이 1만8,946 GWH에 달해 99년 2월의 1만6,035 GWH보다 18.2%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전력 판매수입은 99년 2월 1조3,306억원에서 금년 2월에는 1조4,038억원으로 732억원 증가했다.
한전의 2월중 전력판매액 증가율(전년동기비)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인 94년 7.9%, 95년 14.9%, 96년 14.3%, 97년 8%였으나 98년에는 0.3%, 99년 4%로 극히 낮았다.
금년 1·2월의 업종별 전력사용량 증가율은 자동차가 31.5%로 가장 높았으며 철강 23.2%, 반도체 21%, 석유정제 18%, 펄프·종이 16.7%, 기계장비 16.3%, 화학제품 12.6% 등이었다.
한전은 『수출과 내수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고유가에 따른 심야전력 사용량증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일반용 전력 사용증가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월 전력판매증가율이 10%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입력시간 2000/04/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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