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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부산·대구은행 "포스텍 자율협약 빠지겠다"

유동성 공급계획 일부 차질 불가피

STX 지배구조의 정점인 포스텍 경영 정상화를 놓고 국민, 부산, 대구은행 등이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며 자율협약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포스텍에 대한 유동성 공급계획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들 3개 은행은 최근 포스텍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3개 은행이 보유한 채권액은 약 120억원 규모로 남은 채권단은 청산가치 수준에서 이를 매입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포스텍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신규자금으로 800억원을 책정해놨다. 3개 은행이 자율협약 이탈을 결정함에 따라 약 80억원의 자금공백이 예상된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자금지원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나머지 채권단끼리 추가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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