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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민간저축률 일본에 뒤진다
입력1999-10-19 00:00:00
수정
1999.10.19 00:00:00
온종훈 기자
19일 한국은행의 「한·일간 저축률 비교」에 따르면 지난 98년 우리나라의 국민총저축률은 33.2%로 일본(97년 기준)의 30.6%를 앞지르고 있다.그러나 민간저축률은 25.1%로 일본의 27.1%에 비해 2%포인트나 낮은 반면 정부저축률이 8.1%로 일본의 3.6%보다 훨씬 높아 국민총저축률이 우위를 보인 것이다.
민간총저축 비중을 가계와 기업으로 구분해보면 지난 97년 한국의 기업저축률은 10.2%, 가계저축률 12.6%로 일본의 13.9%, 13.2%보다 가계·기업 모두 낮았다.
우리나라는 98년에 외환위기 여파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린 데 따라 민간저축률이 97년의 22.8%보다는 올라갔으나 일본을 앞질렀던 90년(28.9%)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민간저축률이 90년 24.6%에서 95년 26.4%로 올라 우리나라(25.8%)를 앞질렀고 96년 27.3%, 97년 27.1%로 고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률이 낮아지면 투자재원의 상당부분을 해외에서 차입해야 하기 때문에 경상수지 흑자감소 또는 경상수지 적자 요인이 된다.
금융연구원은 국민총저축률이 올해 31%대에 진입한 후 계속 떨어져 오는 2005년에는 29.8%에 달하는 등 장기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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