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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1월호] 주식 간접투자 상품 적극활용을

부동산 투자 자제하고 주식 비중 확대 바람직<br>채권도 관심 기울일 때…대출, 변동금리가 유리



[웰빙 포트폴리오/1월호] 주식 간접투자 상품 적극활용을 부동산 투자 자제하고 주식 비중 확대 바람직채권도 관심 기울일 때…대출, 변동금리가 유리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올해는 민간 소비가 회복되고 수출도 성장하면서 2차례 정도의 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상은 자금의 연쇄 이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여 개인 투자자들의 재테크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올해의 재테크 기상도는 주식형 강세 지속, 채권형 기지개, 부동산은 투자 주의 등으로 요약된다”며 “금리 상승기에는 수익 목표를 다소 낮추되 자신을 투자 성향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 재테크 전략에서 중요한 게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주식ㆍ채권ㆍ부동산ㆍ은행 예금 등은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제각기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 상승기에는 어느 한쪽에 ‘몰빵’할 경우 위험이 그만큼 커지기 마련이다. 한국투자증권 PB본부 마제스티클럽의 권문규 차장은 “채권과 은행 예금에 각각 금융자산의 25% 정도씩 투자하고, 주식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에 25%씩 배분할 때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동산 투자는 내집 마련 차원이나 개발 호재가 예상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경기 하락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정부 부동산 대책의 핵심 내용이 사실상 올해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억원의 여유 자금을 보유한 ‘큰 손’이 아니라면 일반인들이 대출을 일으켜 아파트를 사기에는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주식 비중을 늘려라= 올해 증시는 지난해보다는 상승률이 높지 않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오성진 현대증권 포트폴리오 팀장은 “일반인의 부동산 비중이 높은 것은 적극적인 투자 개념이 아니라 내집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주식 비중을 70~80%까지 높이고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주식 비중을 늘리되 채권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적립식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ㆍ지수연계펀드(ETF)ㆍ주가지수연동예금(ELD) 등 간접투자 상품도 눈여겨 볼 만하다. ELSㆍELD는 보수적인 투자가에, ETF는 공격적인 투자가에 적합하다. ◇채권형도 관심 기울일 때= 올해도 콜 금리 인상이 예상되지만 시장 금리는 이를 미리 반영해 실제 상승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투자의 안정성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가 투자 적기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금리 인상기에는 만기가 짧은 금융상품에 투자한 뒤 더 높은 금리의 상품이 나오면 갈아타는 게 바람직하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채권 시장에서는 기간이 짧은 단기 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 투자자들은 투자 기간과 금리를 고려해 종목을 선택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어음관리계좌(CMA) 등의 수시입출금 상품에 투자한다면 확정 금리를 얻을 수 있다. 또 부동산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 채권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한경준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PB센터의 차장은 “주식 투자가 유망하지만 안정성을 위해 고객들에게 채권과 주식을 혼합한 혼합형 펀드에 자산의 50%, 나머지는 투자 성향에 따라 공격형 주식 펀드, 인덱스형 펀드, 채권형 펀드를 적당히 가미하도록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이용도 꼼꼼히 따져라= 통상 금리 인상기에는 예금 때는 변동 금리가, 대출은 고정 금리가 유리하다. 하지만 올해 금리 인상은 1~2차례 정도로 속도가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만기가 너무 짧은 정기 예금보다는 1년 만기 상품이 적당하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4% 초반으로, 1개월 및 3개월 등 단기 금리와 1%포인트 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존 예금자가 무작정 변동 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중도에 해약할 경우 1년 만기 정기 예금에 비해 낮은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반면 신규 예금자는 은행권이 5%대의 특판 상품을 내놓을 때 이를 노리는 게 좋은 방법이다. 대출 고객도 변동금리형 상품이 여전히 유리하다. 고정 금리 대출이 변동 금리에 비해 1~1.5% 포인트 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한상언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은 “앞으로 금리 인상폭이 크다고 판단되면 고정금리형 상품을 선택하는 게 낫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3년 이하 단기대출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와의 차이 및 중도상환 수수료를 감안할 때 기존 대출 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입력시간 : 2006/01/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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