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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더 재테크] 김명규 국민회의 의원
입력1999-03-01 00:00:00
수정
1999.03.01 00:00:00
선진정치를 위한 국민적 정치개혁 요구와 정치자금의 투명화 일환으로 「뉴리더 재테크」 시리즈를 시작한다. 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지역구 기반이 탄탄한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선량들이 각종 후원금과 개인재산 등 정치자금을 주로 어떻게 마련하고 어떤 금융기관에 맡겨 관리하는지 알아본다.특히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서 달라진 후원금 조달방식과 정치자금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주2회씩 살펴본다.
『후원금을 비롯한 정치자금은 농협과 축협, 국민은행, 한국투자신탁에 주로 맡겨 관리하고있다』
국민회의 김명규(57)의원은 『정치인 이전에 교회장로로서 재물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위탁받는 것이기때문에 생산적이면서 좋은 곳에 사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양 선거구 재선인 金의원은 『작년 후원회때 1억 5,000만원이 들어 왔는데 후원회 개최에 따른 부대비용과 의정보고서 작성, 의정활동비 등으로 9,000만원을 쓰고 현재 6,000만원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농촌출신인 만큼 후원금 잔액을 지역구 농협과 축협에 60%를 나머지 40%는 국민은행에 예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사업과 인천에는 26년간 「피보약국」을 운영한 부인 덕분에 비교적 재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金의원은 『정치활동에 따른 부족액을 개인 재산으로 충당하고 있다』며 『자금관리는 위험부담이 큰 주식보다는 한국투신의 고수익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金의원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 『부동산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회 건설교통위에 이어 산업자원위에서 맹활약하고있는 金의원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인 만큼 정치비용 절감차원에서 그동안 매월 1,500만원 소요된 지구당 운영비를 1,000만원으로 줄이겠다』고 주장했다.
『지속적인 후원금 유입을 위해 핵심인사 30명을 선정, 분기별로 1인당 50만원씩 연 200만원의 지원을 받아 합리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후원금 조달과 관련, 『미주상공인 연합회(회장·김상호)등 여러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있다』며 『정기적인 지원보다는 출판기념회나 의정보고서 작성때 특별지원형식으로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 경제대책위원장으로 올해 실업문제 해결과 경제회생에 주력하겠다』는 金의원은 『경조사비 절감을위해 그동안 가구당 3만원정도의 경조사 비를 1만 5,000원의 앨범과 향초로 대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한 金의원과 가족의 재산변동사항 및 등록사항에 의하면 지난해 본인 재산이 5억9,274만원 줄어든 반면 배우자 재산은 6억3,264만원 늘었다.
전남순천 매산고와 단국대 경영학과, 인하대 대학원을 졸업한 金의원은 YMCA이사장과 민주시대포럼 이사, 국회 예결위원을 지냈으며 국민회의 경제대책위원장을 맡고있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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