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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두고 남아공 와인 "눈에 띄네"
입력2009-06-09 18:28:04
수정
2009.06.09 18:28:04
이재용 기자
작년 수입 전년보다 34% 늘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남아공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10여개의 와인수입업체가 남아공 와인을 들여와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월드컵 예선의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남아공 와인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과 함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와인은 월드컵 공식 지정 와인으로 선정된 니더버그. 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니더버그의 대표 와인으로는 '매너하우스 까베르네쇼비뇽'(3만8,000원)과 데일리 와인인 '투오션스 피노타쥐'(1만8,000원) 등이 있다.
또 세 명의 와인메이커 아내 이름인 마리(Marie), 아네트(Anette), 니키(Nicky)의 첫 글자를 딴 '맨(MAN)' 와인도 남아공 대표 와인으로 '맨 빈트너스 카베르네쇼비뇽'(2만5,000원)이 유명하다.
이와 함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선 승리 직후 축하주로 선택한 '그레이엄 벡 블루트 NV'(7만5,000원)도 남아공의 스파클링 와인이다.
유동기 금양인터내셔날 마케팅팀 팀장은 "남아공은 350여년의 와인 역사를 가진 와인 대국"이라며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입지가 단단해진 남아공 와인이 월드컵이라는 이슈까지 더해져 당분간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남아공 와인 수입액은 전년 대비 34.2% 증가한 136만달러로 국내 와인수입국 10위권 안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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