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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음료 사장, 이순신 장군 따라하기

해태음료 정희련 사장이 음료시장 정상을 되찾기 위한 결의대회에 이순신 장군으로 분장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6일 해태음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06 점프업 어게인' 행사에서 정 사장은 이순신 장군을 연상시키는 도포 차림으로 등장했다. 정 사장은 음료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전쟁에 비유한 영상을 배경으로 영업직원, 대리점 사장 등 800여명을 앞에 두고 북을 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해태음료측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재연해 영업 직원들에게 출전을 앞둔분위기와 `나를 따르라'라고 외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느끼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정상의 자리로 되돌아가게 되면 11월에는 다 함께 전세기로 해외여행을 가자는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음료는 올해를 재도약하는 해로 삼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공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한편, 현장 영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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