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0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서 ‘사회적기업 역할론’ 주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저개발국의 지속가능 성장이 글로벌 문제의 해결 방안”이라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현지시간 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B20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하고 “저개발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적기업 설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서밋에서 세계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인 저개발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원칙은 물론, 사회적 기업 설립과 투자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글로벌 리더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특히 저개발국에서 사회적기업의 활동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저개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활동하면 지속가능성장 문제의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의지와 정부 및 국제기구의 정책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면서 “민간과 정부의 협력에 기반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면 저개발국이 보다 쉽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최 회장의 ‘사회적기업 역할론’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경영철학에 맞춰 ‘행복한 학교’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과 사회적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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