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공연 마케팅 '바람'

혼수 시즌과 맞물려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가전업계의 공연 마케팅이 뜨겁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하우젠은 조용필 서울 공연 티켓을 경품으로 내걸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우젠의 출시 3주년을 기념, 최근 평양 공연으로 관심을 모으기도했던 국민가수 조용필씨의 서울 공연에 고객을 초청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5일까지 디지털 프라자에서 50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 중 하우젠 가전 제품 또는 지펠 냉장고 중 한가지 이상을 구매한 750명에게 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조용필 콘서트 티켓 2장씩을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2003년 '백조의 호수', '명성황후', 지난해 '맘마미아', 올해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공연 초청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위니아만도는 이달 한달간 서울 등 전국 6대 도시에서 고객 6천명을 영화관에 초대하는 '가족사랑 영화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상암 CGV(3일)를 시작으로 인천CGV(10일), 대구 메가박스(14일), 대전CGV(16일), 광주 상무대CGV(22일), 부산 서면CGV(24일) 등이다.

위니아 만도는 극장 로비에 딤채 부스를 설치,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제품 딤채, 알칼리이온수기 뉴온, 공기청정기,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 HP는 이달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HP 여의도 사옥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여의도 거리 음악회'를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