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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전 아파트서 유해물질 과다검출"
입력2004-10-01 09:12:33
수정
2004.10.01 09:12:33
'새집증후군' 유발…WHO 권고 기준보다 최고 10배 높게나와
건축자재에서 방출돼 피부염, 천식 등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신축 아파트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보다최고 10배나 높게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교위의 한나라당 한선교(韓善敎) 의원은 지난달 LG화학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서울 강서구, 경기 파주 및 부천의 입주 전 주공아파트 9가구의 실내공기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LG화학기술연구원의 측정 보고서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포름알데히드는 9가구에서 모두 WHO 권고기준인 100㎍/㎥를 넘었고, 이 가운데 부천의 한 가구의 경우 WHO 기준치의 5배가 넘는 503㎍/㎥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두통과 구토, 중추신경계 장애 등을 일으키는 총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농도도 모든 아파트가 WHO 권고기준인 300㎍/㎥를 초과했으며, 파주의 한 아파트에선WHO 권고기준의 10배가 넘는 3천222㎍/㎥가 검출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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