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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중심 올 하반기 채용 규모 늘어날 듯

인크루트 452개 상장ㆍ등록사 조사

전기전자, 조선 등 업종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채용 규모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452개 상장.등록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162개사(35.8%)가 1만4천708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또 '채용계획이 없다'가 67개사(14.8%)에 그친 반면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못했다'가 223개사(49.3%)에 달해, 하반기의 실제 채용 규모는 이번 조사 결과보다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서 조사 대상 43개사 중 23개사가 작년 동기(3천860명)보다 41.2% 많은 5천451명을 채용하겠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하반기 전체 채용 예상인원의 37.1%를 차지하는 것이다. LG전자[066570]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500명이 늘어난 1천500명을, 삼성전자[005930]는 2천명의 신규 인력을 각각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자동차.기계.철강의 채용 예상 인원은 작년 동기보다 11% 많은 1천875명에달해 전기전자와 함께 하반기 채용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밖에 제조(875명), 정보통신(727명) 등도 작년보다는 채용 인원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내수 불황에다 `불량만두 파동'을 겪고 있는 식품.음료.외식 업종에서는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가량이 아직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예상 채용 인원도1천640명으로 작년 동기(1천848명)보다 11.3% 적게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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