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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경영대상] 라이프앤푸드

'단체급식 프로그램' 고객들 호평



할인점 납품과 단체급식 대행을 주사업으로 하는 조리식품 전문기업 ㈜라이프앤푸드는 현재 홈플러스 30여개점에 입점해 생선초밥, 김밥류, 샐러드 등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라이프앤푸드는 그동안 자본력과 물류 인프라를 앞세운 대기업의 공략에 속수무책이었던 지역 단체급식 시장을 수성하기 위해 대기업 시스템을 적극 도입, 활용했다. 그러면서도 지역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만이 제공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추가해 차별화된 단체급식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 거래업체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올5월 부지 1,300평에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신축한 경산 공장은 1층 400평 규모의 작업구역에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를 엄격하게 적용한 설계와 시공으로 전문가들로부터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프앤푸드의 배명환 대표는 “건강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의 식품안전에 관한 각종 규제나 법제화가 선진국화되고 있기 때문에 중소 식품제조업체도 자발적으로 관련법규의 준수는 물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적법한 제조 공장 및 설비를 마련하기 위해 물적, 인적 자원에 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회사측은 공장 신축을 계기로 식약청에 HACCP 지정 신청을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에는 올해 100억원이던 매출을 50% 늘어난 15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배 대표는 “핵가족 확산과 인구의 고령화, 여성 취업인구 증가 등으로 한끼 식사에 시간이나 노동력을 투자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소비자 니즈를 적절하게 파악한 식사용 조리 식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 우리 회사는 물론 국내 신선식품시장 전체를 키울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이프앤푸드는 ‘사람이 최고의 가치이다’라는 사훈에 걸맞게 사원을 채용할 때 핵심업무 능력보다 인성이나 창의력에 관한 평가를 우선시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인적자원 확보에 만성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원들에게 쾌적한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잠재된 창의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복지시설을 갖춰주면 얼마든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사내에 직원들을 위한 헬스장과 북카페를 증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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