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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그룹] 신동아화재 인수의사 표명

정부 고위관계자는 3일 “알리안츠가 제일생명 인수를 마무리짓고 신동아화재를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명해왔다”며 “알리안츠는 본래 생명보험보다는 손해보험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신동아화재는 신동아그룹 계열사중 유일한 상장회사로 계열사 대출로 인한 부실이 거의 없고 순이익을 내고 있어 인수를 희망하는 외국 금융기관이많다”고 말했다. 신동아화재의 대주주는 대한생명으로 지난 3월말 현재 지분율이 13.84%에 불과했으나 정부가 경영관리명령 이후 대한생명이 신동아그룹 계열사에 대출해주면서 담보로 잡은 신동아화재 주식을 모두 회수해 현재 49.2%로 늘어났다. 정부는 대한생명 지분을 모두 소각하는 것과 동시에 1조5천억원의 공적자금을투입하고 부실계열사 정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신동아화재를 대한생명과 함께 패키지로 재매각할 것인지 아니면 신동아화재 지분을 따로 매각해 대한생명 부실을 일부 메울 것인지를 놓고 검토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생보사는 구조조정을 계기로 외국 금융기관이 많이 진출하고있지만 손보사는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제일생명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5% 정도이고 신동아화재도 점유율이 5% 정도여서 알리안츠가 매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아화재는 신동아그룹 계열사 부실대출금이 10억원에 불과하고 98회계연도(98년4월∼99년3월)에 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최근 총자산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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