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외엔 대안없어"

전부총리, 마이크론도 재협상 의사… 서울은행 7월까지 처리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하이닉스반도체는 매각 외에 대안이 없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재협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서울은행은 현재 40여곳에 인수의사를 타진한 상태며 실사를 마친 피치사는 이달 말께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한 케이블TV와의 대담프로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정치권에서 하이닉스 처리와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가 있지만 현재 독자생존은 힘들고 이른 시일 안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은행 매각문제에 대해 "국내외 40여곳에 의사를 타진한 상태로 오는 7월 말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며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우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특히 "서울은행이 기업에 매각돼도 규모가 작아 추가 합병이 불가피하다"며 "우량은행의 최고경영자(CEO)들도 현재 은행간 합병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전 부총리는 국가신용등급 문제에 대해서는 "이달 말께 피치사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8월에 실시단을 보내 신용등급 추가 상향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리문제에 대해 "저금리 기조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