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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시장개방시 日·대만보다 어려움 클 것"

농업소득 의존 크고 전업농 비율 높기 때문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중 우리나라 농가는 농업소득 의존도 및 전업농가 비율이 가장 높고 재배농작물의 다양성은 뒤떨어져 시장개방시 일본.대만에 비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농림부가 200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3개국의 농업구조를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업농가 비중이 전체 농가의 63.3%로 일본(20.4%)과 대만(24.6%)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에 있어서도 이전소득을 포함한 농외소득의 비중이 일본과 대만은 각각85.7%와 79.6%에 달했지만 우리나라 농가는 58.4%에 그쳤다. 또 우리나라는 쌀 등 식량작물 재배면적이 전체의 67%로 집계돼 식량작물 의존도가 높았지만 일본은 담배와 차, 참깨, 약초 등 특용.기타작물 비중이 36.1%에 달했고 대만 역시 과수작물 비중이 39.2%(생산액 기준)에 이르러 재배농작물이 다양한것으로 분석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전업농가 및 농업소득 비중이 높고 재배작물이 식량작물 위주로 치우쳐 있다는 것은 시장개방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부업 등 농외소득을 향상시키고 채소나 과수, 기타 특용작물 재배비중을 높여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업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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