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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직접투자 공모펀드 이르면 내년 3월 선보인다

환헤지 비용 줄어 수익 커질듯


위안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가 이르면 내년 3월 처음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준가가 위안화로 표시된 공모펀드가 출시되면 환 헤지 비용과 절차가 줄어들어 그만큼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부 운용사들과 금융투자협회는 기준가를 위안화로 표시한 공모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외화 표시 펀드는 달러로 투자하는 펀드뿐이다.

이날 금투협에서는 운용사 상품개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외화 표시 공모펀드 출시 관련 일정 안내'에 관한 회의를 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위안화 표시 공모펀드 출시와 관련 세부 일정 등을 알렸다"며 "금투협의 일부 제도 수정과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2월 말 이후부터 관련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 등 전산 시스템은 이미 완성 단계이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외화 표시 공모기준가 펀드 활성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상품 출시에 큰 제약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가 위안화 직거래 시장 등 위안화 거래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어 위안화 표시 공모펀드 출시가 운용사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운용사 관계자는 "기존 해외 투자 펀드는 투자자가 펀드에 가입할 때 낸 원화를 은행이나 증권사가 외화로 환전해 투자하고 투자자가 환매할 때도 외화를 다시 원화로 환전했다"며 "이런 환전 절차에 따른 시간적 낭비와 환전 수수료 증가는 수익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특히 환 리스크 또한 투자자들이 감당해야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외화로 직접 투자하면 환전 비용 등 기타 비용이 줄어들어 수익률이 높아지고 환매도 기존 상품보다 빨라진다"며 "저금리가 이어지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위안화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나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위안화 표시 공모펀드를 준비하고 있는 곳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BNPP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가(RQFII) 라이선스를 취득한 데 이어 위안화 표시 공모펀드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주식형·채권·혼합형 등 다양한 위안화 표시 공모펀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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