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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9일께 '마리아' 간접영향
입력2006-08-06 19:48:17
수정
2006.08.06 19:48:17
8호 '사오마이'도 북상중
기상청은 태풍 7호 ‘마리아(MARIA)’와 8호 ‘사오마이(SAOMAI)’가 북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마리아’가 이날 오후3시 현재 시속 20㎞의 속도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91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서진하고 있으며 오는 9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아’는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5m(시속 90㎞), 강풍 반경 220㎞로 강도 ‘중(中)’의 소형 태풍이다.
또 ‘사오마이’는 5일 미국 괌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6일 오후3시 현재 시속 30㎞의 속도로 괌 북서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서진하고 있다.
‘사오마이’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금성을 의미하며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초속 23m(시속 83㎞), 강풍 반경 200㎞ 등 강도 ‘약(弱)’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7, 8호 태풍은 아직까지는 북위 30도 밑을 지나고 있어 한반도로 향할지, 비켜나갈지는 유동적”이라면서 “‘마리아’의 경우 현재 진로대로라면 9~10일께 제주도 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비를 내리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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