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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기대지수가 1년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100을 넘어서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의 비중이 높아 경기에 대한 낙관적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10일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서 6개월 후의 경기ㆍ생활형편ㆍ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100.1로 전달(97.8)보다 2.3포인트 상승하며 1년 만에 기준치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4월 100.6에서 5월 98.0으로 떨어진 뒤 올해 1월 96.1, 2월 98.1, 3월 97.8 등 11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가 100.7, 소비지출기대지수가 104.5로 모두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경기에 대한 기대기수는 97.6으로 100을 밑돌았으나 전달(95.0%)보다 상승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ㆍ생활형편 평가인 소비자평가지수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07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성장률 둔화 추세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KDI는 올 1~4월 중 내수가 완만하게 개선돼왔고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둔화세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보고서에서는 올 성장률이 연초 전망치인 4.4%가 될 전망이지만 민간소비는 3.9%에서 4.2%, 건설투자는 2.6%에서 4.3% 등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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