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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까지… 삼성전자의 엄청난 파워
북미 TV시장 7년째 1위 눈앞
김흥록기자 rok@sed.co.kr
삼성전자가 7년 연속 북미 TV시장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NPD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북미 TV시장에서 평판TV 점유율 33.6%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현지 점유율보다 4.5%포인트 오른 수치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이다.
삼성전자는 연간 누적점유율도 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29.8%를 기록해 7년 연속 현지 TV시장 1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달 성과에 따라 연간 점유율 30%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 27.5%, 2011년 28.2%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달 LCD TV에서는 30.6%를 기록했으며 LED TV 43.7%, 스마트TV 37.5%, 3D TV 44.5%, PDP TV 61.9%의 점유율로 TV 전부문에서 1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대형 TV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75형 스마트TV ES9000을 포함해 초대형 프리미엄T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 주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TV 판매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그동안 LEDㆍ3Dㆍ스마트TV 등을 먼저 출시하며 TV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며 "삼성 TV의 뛰어난 디자인과 확실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장점유율 발표에서 LG전자도 평판TV 연간 누적점유율 10.0%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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