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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연맹 "대투.한투증권 졸속 매각 중단해야"
입력2004-07-28 11:16:12
수정
2004.07.28 11:16:12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곽태원)은 28일"대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졸속 매각을 중단하라"며 "정부가 이를 거부할 경우 매각 우선 협상업체의 실사를 거부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금융연맹은 이날 오전 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투자증권의 우선 협상업체인 PCA컨소시엄은 외환카드 등의 사례에서 투기자본의 모습을 보여준 올림푸스캐피털과의 지분 관계를 고려할 때 장기 투자자로서의 인수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투자증권의 우선 협상업체인 동원금융지주의 경우 주계열사인 동원증권이 수수료 인하 과당 경쟁을 유발해 증권산업을 더욱 곤경에 처하게 했다"며 "노조를 무시하는 독단적 경영, 50% 인력 구조조정 발언 등을 볼 때 건전한 기관 투자가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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