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분식회계 면죄부 검토 "사실무근" 해명

금감원, 분식회계 면죄부 검토 "사실무근" 해명

금융감독원은 당초 지금까지 기업들이 실시한 분식회계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사실무근'이라고 15일 해명했다.

금감원은 “실무적 차원의 정책아이디어일 뿐 이를 금감원이 정책대안으로 검토한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이를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해명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당초 분식회계 근절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그동안 기업들의 분식회계를 회계상 `전기오류수정' 방식을 통해 해소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불문에 부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했었다.

분식회계가 기업 전반에 만연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악습의 고리를 끊기 위한 고육지책의 하나로 이같은 안이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토가 끝나지 않아 금감원 고위관계자들의 결재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일부 언론에 미리 보도된 뒤 일각에서 문제점이 제기되자 서둘러 `사실무근'이라는 해명자료를 내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