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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매출.수익성 대폭 개선 매수추전
입력1999-12-21 00:00:00
수정
1999.12.21 00:00:00
고진갑 기자
21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국내 경기회복과 RV차량 인기에 따른 내수증가와 북미·서유럽에 대한 수출증가로 11월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1%나 늘어난 7조2,633억원에 달했다.또 정리채권 원본면제에 따른 이자비용감소 및 대손상각액 감소 등으로 채무총액이 1조5,172억원으로 줄어들고 지난 11월 대규모 유상증자로 업계내 가장 낮은 부채비율을 가진 기업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계류중인 법정관리정리계획 인가결정에 대한 이의 소송이 끝나면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동부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마진율이 높은 RV차량의 판매호조와 대손상각액의 감소로 영업이익이 1,126억원에 달하는 등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증권 성호석(成澔錫) 주임연구원은 『기아자동차는 5,900억원의 법인세 징수 가능성 및 법정관리 해제 연기 등의 우려로 주가상승이 둔화됐으나 법인세 징수가능성이 희박하고 매출 및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매수적기』라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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