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3년 만에 다시 지반안전 등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3년간 독도 지반종합정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단 목적은 현지 거주민과 관광객 안전 확보다. 해수부 관계자는 "근래에 독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어 안전성을 체크하는 차원에서 정밀진단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도에 대한 지반안전성 조사는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세 차례 이뤄졌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예산 부족 문제로 추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2011년 조사에서는 독도 안전상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듬해 태풍 볼라벤이 독도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안전성 우려가 제기돼왔다. 실제로 볼라벤 여파로 독도 서도 지역에서 토사와 철책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동도에서는 계단 균열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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