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8일 전날 대비 20.82포인트(1.11%) 오른 1,904.65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의 급락세가 멈추는 등 긍정적인 대외 분위기와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9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으며, 기관은 842억원 개인은 1,37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업이 2.45% 상승했고, 철강금속(2.05%)·건설업(2.01%)·은행(2%)·운수장비(1.74%)·전기전자(1.56%)·증권(1.5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2.77%), 통신업(-1.82%), 섬유의복(-0.66%), 음식료품(-0.4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지난해 4·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5조2,000억원이라고 공시한 삼성전자가 전날 대비 0.54% 오른 13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000660)(5.27%)·신한지주(055550)(4.94%)·KB금융(105560)(4.71%)·현대차(005380)(4.71%) 등이 큰 폭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3.01%)과 SK텔레콤(017670)(-1.30%)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5.08포인트(0.91%) 상승한 566.40포인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떨어진 1,096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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