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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2년4개월만에 910원대로

3일 하루 22원41전 급등

원ㆍ엔 환율이 단기 급등하면서 2년4개월 만에 910원대로 치솟았다. 엔화의 초강세는 미국 경기침체와 금리인하 전망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데다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청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엔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3시 현재 지난주 말보다 100엔당 22원41전 급등한 917원98전으로 마감했다. 원ㆍ엔은 지난 2월2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40원10전이나 폭등했으며 2005년 10월28일(903원52전) 이후 2년4개월 만에 900원대에 재진입했다.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는 것은 미 경기침체로 달러화 가치가 유로 등 주요국 통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로 급락하고 금리인하가 분명해지면서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빌려 고금리 국가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114엔선이었던 엔ㆍ달러 환율은 AIG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와 관련된 대규모 손실발표 등으로 주말 대비 1.76엔 떨어진 103.10엔을 나타내며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승모 신한은행 과장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며 “달러약세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한동안 원ㆍ엔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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