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지난해 세계 면세 시장에서 3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영국의 저명한 글로벌 관광·유통 전문지 무디 리포트는 23일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33억4,600만유로(약 4조4,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3년 4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1, 2위는 각각 스위스 듀프리(Dufry)와 미국 DFS가 차지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월 괌 공항점에 이어 9월 일본 간사이공항점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또 잠실 월드타워점 이전을 통해 국내 면세점 최초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롯데면세점은 베이징, 상하이 등에 위치한 중국 8개 현지사무소를 통해 13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이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630만 명 중 20%를 차지한다. 이홍균(사진) 롯데면세점 대표는 "글로벌 톱3 달성은 롯데면세점의 세계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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