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 타결 실패에 따라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의 재점화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 반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6포인트(0.14%) 오른 1,961.22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75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491억원 36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16일(현지 시간)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의 현행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과 그리스 새 정부의 개혁 계획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
업종 별로는 음식료품(0.36%), 화학(0.43%), 비금속광물(0.27%), 기계(0.41%) 등이 상승 중이며, 섬유의복(-0.69%), 종이목재(-0.21%), 전기 전가(-0.12%)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현대차(005380)(3.16%), 삼성전자(005930)(0.07%), 현대모비스(012330)(1.04%), NAVER(035420)(0.30%), 신한지주(055550)(1.05%)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1.89%), 한국전력(015760)(-1.54%), SK텔레콤(-1.00%), POSCO(005490)(-0.56%) 등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1.30포인트(0.21%) 내린 608.93을 기록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5원 내린 1,10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