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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출·입 작년 20%씩 감소
입력2002-01-04 00:00:00
수정
2002.01.04 00:00:00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와 셋톱박스 등 수출 유망품목들의 수출은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정보기술(IT) 부문 전체적으로는 수출입이 모두 20%대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무역흑자 규모도 100억달러 미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경제부가 4일 발표한 '2001년 I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 IT부문 무역수지는 수출 353억달러, 수입 256억달러로 9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6%, 21.3% 줄어들었으며 흑자규모도 같은 기간 동안 31% 이상 급감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 중 IT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0년 29.7%에서 25.5%로 축소됐고 수입비중 역시 22.1%에서 19.7%로 하락했다.
그러나 단말기와 시스템을 포함한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은 지난해 11월까지 80억5,000만달러를 넘어 전년도 전체 수출액인 70억달러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셋톱박스 역시 11월까지의 수출액이 전년도 전체 수출액을 넘어섰다.
반도체 부문은 이 기간 동안 1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데스크톱과 노트북, 주변기기를 포함한 컴퓨터 수출액 역시 70억달러선에 그쳐 95억달러를 기록한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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